항공여정은 인천-뮌헨-비엔나-프랑크푸르트-인천. 루프트한자를 이용했다. 루프트한자장거리노선을 한번 타보고 싶어서 바득바득 구입을 했더만 나중에 알고보니 마일리지 적립이 안되는 티켓 ㅠㅠ
다음부터는 제대로 알아보고 예약을 해야지! 이건 뭐 연 평균 2회씩 출장을 다녀도 이러냐 =-=;; 자존심 상했음. 힝~
나 나름 까다로운 여자사람인데... 비엔나공대에서 추천해준 호텔꼬라지가... 레드까펫때문에 눈아푸고 지금껏 묵은 호텔중 워스트라는 생각에 잠이 안올것 같더니만... 왠걸 매트가 좋더라 ㅎㅎ 한참 환도리한테 호텔을 바꾸니 어째니 해놓고는 14밤을 숙면과 함께 잘 지냈다 ㅋㅋ
식당과 조식부페. 메뉴가 다양하진 않았지만 나름 괜찮았음.
이르케 사랑스러운 직원도 있음. *O* 실물은 더 이쁨. 그녀의 아름다움을 담기엔 내 카메라가 너무 비루함.
(역시 음악의 도시. 악사가 연주도 해주었으나 나중에는 모자에 1유로를 반강제적으로 투척ㅋ)
Opera
비엔나에서 오페라를 못봤다면 비엔나를 다 보았다고 할 수 없다. 도심에 있는 국립오페라 극장은 매우 비싸기 때문에 슈교수님의 추천으로 우리(비엔나 공대친구들과 그외 워크샵 참가자 몇몇)는 보다 대중적인 극장인 포크스 오페라(Folks Oper)를 갔다. 티켓은 비엔나 곳곳의 박스오피스에서 살수 있지만 커미션을 붙이기 때문에 인터넷 예매가 좋다. 번호만 알아가도 티켓을 본인 확인없이 준다. ㅡㅡ; 역시 믿고 사는 유럽의 위엄. 비엔나공대 친구말로는 커미션을 붙인다는 소리를 들은적 없다지만 아마 외국인한테만 부과하는듯. 암튼 나중에 혼자 갔을때도 추가비용이 든다는 말에 인터넷으로 고고~
우리는 반대편 보이는 저런 작은 방(Balkon, 발콘)에 앉아서 보았다. 발콘은 내부 좌석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앞쪽 세개의 좌석은 매우 잘 보이므로 비싸고, 뒤쪽에 작은 벤치와 간이 의자가 있는데 싼대신 시야확보가 잘 되지 않는다. 그러나 좋은점은 가끔 앞 세좌석중 하나가 빌때가 있다. 이때 눈치봐서 주인이 없으면 앉아도 되는 행운을 누릴수도!
나는 처음에는 리골레또, 두번째 혼자 갈때는 플리데르마우스(박쥐)를 보았다. 리골레또를 볼때는 시차적응도 안된데다 정통 오페라라 지루하기도 해서 좀 졸면서 봤는데, 박쥐는 좀더 가벼운 오페레타인데다 우리 연느님 07-08 시즌 쇼트 프로그램음악이었기 때문에! 매우 집중해서 잘 봤다. ㅎㅎ 박쥐서곡 나올때마다 연느의 귀여운 어깨춤과 지휘자 이너바우어 더블악셀이 눈앞에 아른아른.
Kahlenberg
비엔나는 알프스산맥에 끝자락이기 때문에 높지않은 구릉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그나마 산다운 산이 있었으니 이름하야 칼렌베르크. 금요일 워크샵이 일찍 끝난데다 날씨가 무지 청명했기 때문에 기세렐라 언니의 머스트 고 리스트에 있던 칼렌베르크에 가기로 결심!
Schoenbrunn
프랑스에 베르사유가 있다면 오스트리아에는 쇤부른! 비운의 프랑스 왕비 마리앙투아네트가 어릴적 뛰어놀던 궁전이다.
지금부터 저 위에 마리아테레지아가 티타임을 즐겼다는 글로리에떼에 올라갈 것임.
1st district
비엔나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봐야할 1구역. 안에 들어가지 않고 그냥 휙휙 걸어다녀도 다 작품인 건물들.
저 쪽 흰건물이 있는 산봉우리가 역시나 칼렌베르크와 레오폴츠베르크.
best icecream & cake
힘비어(라즈베리)맛으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음 :) 또가야지~
비엔나에는 두개의 오벌라(Oberlaa)가 있음. 스파 테마파크인 오벌라와 케익가게 오벌라. 그 중 기세렐라 언니가 강추한 케익가게 오벌라.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가게여서 많이 붐비진 않음. 대체로 현지인들이 집에가서 먹으려고 테익아웃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임.
이것으로 우선 1탄 - 기세렐라언니 강추 버전 끝! 4개월 만에 쓰려니 잘 생각도 안나고 사진 올리기도 귀찮음.
2탄은 언제될지 모름. ㅋ
2주간 있었더니 주말과 저녁에 잠깐잠깐 짬내서 다녔는데도 쓸 이야기가 너무 많음. 헉헉.
그리고 워크샵, 학회, 공동연구는 2주동안 사진 찍을 겨를도 없이 열심히 해서 사진이 없음. 놀기만 한거 아님 ㅠㅠ
사사. 기세렐라 언니덕에 비엔나에서 눈호강,입호강했음. 고마워 기세렐라 언니. 아마 이글을 읽진 못하겠지만 ㅎㅎ